페이스북과 SBS가 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공동 콘텐츠를 제작한다.
페이스북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SBS와 공동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단독으로 파트너 제휴를 맺는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은 SBS가 대선 기간 중 별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SBS는 인스턴트 아티클, 페이스북 라이브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해왔다. 대선을 위해 맺은 이번 제휴에는 대선 후보 페이스북 라이브 토크쇼, 빅데이터 분석, SBS 대선 페이지를 위한 실시간 정보,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 등 SBS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콘텐츠 등이 포함돼 있다.
대선 기간 중 진행될 페이스북 라이브 토크쇼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마련된 전용 세트장에서 형식적인 대화나 딱딱한 토론이 아닌 후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솔직하게 지켜볼 수 있는 라이브 토크쇼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라이브 토크쇼는 각 후보별로 진행된다.
페이스북과 SBS는 1천800만 명의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연령과 지역, 성별에 따라 대선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선거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SBS는 선거 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적 없었던 각 후보의 페이스북에 담긴 비밀도 파헤친다. 여기에 각 후보를 팔로우 하는 페이스북 팬들의 관심사나 선거 당일에 발생하는 실시간 교류량 등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뤄진다.
SBS는 대선을 위한 특별 페이지 '포커스'를 선보인다. 포커스에서는 각 후보들의 페이스북 관련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유권자들에게 페이스북에서 오가는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포커스는 페이스북이 작년 인수한 소셜미디어 분석기업 ‘크라우드탱글'로부터 각 후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와 댓글, 공유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전달받아 이를 이해하기 쉬운 '소통 지수'로 변환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 주 동안 대선 후보들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를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코너도 포커스가 제공할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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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페이스북 페이지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 역시 대선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서 감지되는 여론을 반영한 특별 인터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유권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