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되어라’ 띄운 게임빌, 해외 시장 공략 ‘잰걸음’

기대작 워오브크라운 출시 임박

디지털경제입력 :2017/04/13 10:49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 워오브크라운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기 게임 '별이되어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이 회사가 신작 '워오브크라운'으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 외에도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레이드 등을 하반기에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모바일 택틱스 역할수행게임(RPG) 워오브크라운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워오브크라운은 게임빌의 실적을 견인할 차세대 주자로 평가 받았다. 이는 테스트 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테스트 때 잔존율 80%가 넘어서는 등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모바일 게임 신작의 잔존율이 평균 50%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워오브크라운.

특히 워오브크라운은 해외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게임빌이 해당 게임으로 해외 매출 규모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워오브크라운의 테스트 기간 해외 접속 비중은 85%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워오브크라운이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아기자기한 그래픽 효과와 주요 게임성인 택틱스 요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택틱스 요소는 턴제 방식에 각 캐릭터의 공격과 방어 패턴을 계산해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워오브크라운이 테스트 반응이 좋아서일까. 게임빌은 해당 게임의 출시 준비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워오브크라운을 띄우는데 팔을 걷어 붙인 셈. 아직 사전 예약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미와 일본, 국내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크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게임빌은 워오브크라운을 시작으로 하반기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블러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워오브크라운은 상반기 먹거리,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블러드가 하반기 먹거리로 떠오를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PG 장르인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 역시 지난달 테스트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해당 게임의 개발을 맡은 엑스엘게임즈는 테스트 반응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로열블러드는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인기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등과 비슷한 방식에 100대 100 규모의 RvR(단체전투)와 전쟁 지역에서 이용자 사냥(Player Kill, PK)의 재미를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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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은 모바일RPG 별이되어라를 국내외에서 흥행시키며 성장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별이되어라는 지난 11일 시즌5 업데이트 이후 원스토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7위로 급등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별이되어라의 뒤를 이을 흥행작을 또다시 탄생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게임빌 관계자는 “MLB 퍼펙트 이닝 라이브의 다음 타자로 워오브크라운을 준비하고 있다. 워오브크라운은 택틱스 기반 게임성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테스트 잔존율이 80%를 기록한 기대작”이라며 “이달 워오브크라운을 선보인다. 뒤이어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로열블러드, 프로젝트원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신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