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배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Creators Update)를 11일(미국 현지시간) 배포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4억개에 달하는 윈도10 기반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윈도10을 사용하는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준비가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설치에 대한 안내를 띄우며,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설정을 마치면 바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직접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싶은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페이지를 방문해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직접 설치] 기업 이용자의 경우 비즈니스용 윈도업데이트, 윈도서버업데이트서비스(WSUS)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하는 시간에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날짜를 지정해 업데이트 시점을 미룰 수 있고, 설정의 ’사용시간 변경(active hours)’에서 PC 사용시간을 지정해 업데이트 후 컴퓨터 재시작을 막을 수 있다.

윈도폰 사용자는 25일부터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설치가능하다. 볼륨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 사용자의 볼륨라이선싱서비스센터를 통한 업데이트는 5월1일부터 가능하다.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그림판으로 3D기반의 작업을 할 수 있는 페인트 3D, 실시간으로 게임 화면을 송출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게임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빔(Beam), 더욱 빠르고 생산적인 인터넷 브라우징을 가능케 하는 엣지(Edge) 추가 기능 등을 포함했다.

윈도10 그림판은 3D 및 혼합현실 기능의 추가로 한층 강화된다.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10에 추가되는 페인트 3D는 쉽고 간편하게 새로운 3D 컨텐츠를 생성하고, 색상을 변경하거나,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2D로 촬영된 일반 이미지를 3D로 변환할 수 있으며, Remix3D.com을 통해 사전에 제작된 3D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거나 사용자의 3D 작품을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빔은 추가적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윈도10 및 X박스원 사용자가 마인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즐기면서 실시간으로 게임 방송을 송출하거나 다른 게이머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낮은 지연율로 끊김 없는 소통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과 함께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별도 로그인 없이 키보드의 윈도 키와 ‘G’를 함께 입력하면 바로 빔을 통한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윈도10의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는 ‘어드밴스드 탭 매니지먼트’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현재 살펴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떠나지 않고 새로운 탭을 검색, 생성 및 열람할 수 있다. 윈도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자책을 엣지를 포함한 모든 윈도10 기기에서 구독할 수 있다.

NSS랩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엣지는 크롬에 비해 9% 더 많은 피싱 사이트, 그리고 13% 많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막아낼 수 있다. 구글 자체적으로 진행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엣지는 속도에서 크롬에 앞선다. 엣지는 배터리 소모량 관리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크롬에 비해 1.5시간 더 긴 비디오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다.

윈도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는 그밖에 ‘나이트 라이트(night light)’, ‘미니 뷰(mini view)’, ‘스크린 시간 제한(screen time limits)’, ‘원격잠금(remote lock)’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