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해 취향이 비슷한 작가(작성자)들을 연결해주고, 관심사 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선보여졌다.
클로바는 AI 대화시스템 아미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양한 AI 기술들이 총 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2017 네이버 X AI 콜로키움’에서 글 추천 애플리케이션 ‘클로바 디스코’를 공개했다.
클로바 디스코는 사용자가 관심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이에 해당되는 게시물을 우선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스마트카’, ‘빅데이터’와 같은 키워드를 선택할 경우 IT에 관련된 글이 추천되는 방식이다.
또 클로바 디스코는 사용자가 여러 작가들이 올려놓은 게시물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 등을 남기는 행위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취향이 비슷한 작가들을 찾아 추천해주고,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추천 작가의 경우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가 어느 정도 가까운지를 퍼센트 수치로 제시해준다.
요약하면 클로바 디스코는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글과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이다. 마치 넷플릭스가 사용자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주듯, 클로바 디스코는 작가와 글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이 같은 기능 구현을 위해 클로바 디스코는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에어스'(AI Recommender system, AiRS)가 활용됐다. 에어스는 공기와 같이 항상 이용자 곁에서 유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의미로 명명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이다. 클로바의 AI 추천 엔진이 곧 에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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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네이버 TV, 웹툰, 모바일 메인 뉴스 등 에어스 시스템 적용 범위를 점점 넓혀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디스코는 아직 네이버 내부에서 개발 중인 데모 버전으로,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AI 플랫폼 클로바에는 여러 가지 AI 기술들이 집결돼 있는데 클로바 디스코는 클로바의 추천 기술이 적용된 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