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과 파파고(검색) 그리고 그림판 등이 기본 탑재된 ‘네이버 키보드’ 무료 앱이 올 상반기 출시된다.
또 촬영된 이미지로 연관된 정보를 검색하는 네이버 이미지 검색 기능도 올 상반기 추가된다.
네이버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7 네이버 X AI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검색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특히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네이버 키보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검색, 번역, 재미요소 더한 ‘네이버 키보드’
네이버 키보드는 1천여 명의 이용자 의견을 조사하고 연구해 개발되고 있다.
네이버 키보드 주요 특징은 키보드 자판에서 네이버 검색을 바로 할 수 있고, 검색 결과를 대화 상대자와 공유할 수 있다.
또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신경망 번역(NMT) '파파고'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화의 재미를 더하는 그림판과 ‘움짤’(움직이는 짤방 줄임말) 메뉴도 기본 제공된다.
나아가 다음 단어 예측 추천, 오타 교정어 추천, 이모지 자동 추천 등의 기능을 통해 보다 편리한 대화를 지원한다.
이 밖에 한자변환 입력, 5종 한글 키보드 레이아웃, 사용자 커스텀 스킨 기능도 네이버 키보드의 주요 특징이다.
네이버 반동현 K키보드 리더는 “네이버검색, 파파고, 움짤, 그림판, 한자변환 등의 기능이 담긴 네이버 키보드를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네이버 키보드 앱을 설치하면 모든 앱에서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업로드 하면 관련 정보 찾아주는 ‘이미지 검색’
네이버가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이미지 검색은 구글이 서비스 중인 이미지 검색 기능과 유사하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 하면 이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 붙은 특정 인물 사진을 봤을 때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는 현재 쇼핑 부문에 한정해 제공 중인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범용적인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네이버 음성인식 서비스인 ‘네이버i’처럼 앱에서 일단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뒤 정식 서비스로 발전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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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쇼핑 상품을 찍으면 해당 상품을 찾아주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김광현 검색 리더는 “사물 이미지를 찍었을 때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으나 네이버i처럼 베타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