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구글 맵으로 자신의 차량이 어디에 주차돼 있는지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맵에 운전자가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표시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맵 화면에 보이는 파란색 점을 누르면 나타나는 ‘P’ 아이콘을 통해 주차 위치를 저장할 수 있다.
구글은 2014년 ‘구글 나우’에 주차 위치 알림 기능을 처음 추가했다. 앱 이용자가 걷는지, 자전거나 차량을 타는지 판단하는 스마트폰 모션 센서를 이용해 위치정보를 분석, 차를 타는 상태로 인식했다가 걷는 상태로 바뀌면 그 장소를 주차한 곳으로 알려주는 원리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차에서 내리는 등의 경우에 주차 위치를 잘못 인식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번 구글 맵 주차 알림 기능은 설명이나 이미지를 추가해 더 정확하게 위치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동 숫자를 메모하거나 통로, 층 등 이미지를 추가하면 구글 맵과 함께 확인 가능하다.
저장한 후 페이지 URL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 주차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주차 경과 시간도 설정 가능하다. 예컨대 2시간으로 설정하고 시간이 완료되면 구글 맵에서 알림 메시지를 띄운다.
유료 주자창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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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 기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외신은 아직 애플 운영체제 iOS를 지원하지 않아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구글 맵(9.49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