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JPEG 포맷 이미지를 35% 더 압축하는 인코더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JPEG 인코더 ‘구에츨리(Guetzli)’를 공개했다.
구에츨리는 JPEG 이미지 파일 크기를 종전보다 35% 줄여준다. 새로운 포맷으로 이미지를 변환하지 않고 단순히 용량만 줄이는 기술이다. 구에츨리는 스위스 독일어로 쿠키를 뜻한다.
인터넷 웹사이트 구성요소들이 점차 고화질, 고용량으로 발전하고 있다. 웹사이트 용량이 커지면서 인터넷 로딩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더 빠르게 인터넷 페이지를 로딩하려면 기본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한다.
구에츨리의 핵심은 자동화다. 구에츨리는 최선의 화질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후보를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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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웹 데이터의 용량감축을 위해 여러 기술을 공개해왔다. 구에츨리는 모질라에서 2014년 시작한 ‘Mozjpeg’보다 29~45% 더 우수한 압축효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미지 인코딩 속도가 느리다는 게 단점이다.
구글은 2010년 JPEG보다 높은 압축률을 제공하는 이미지 포맷인 WebP를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