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IoT 지문인식 솔루션, MWC 인기몰이

스마트폰에서 일상생활로 확장…고객사 큰 관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3/03 11:32    수정: 2017/03/03 11:33

정현정 기자

모바일 생체인증 솔루션 전문업체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전시한 다양한 지문인식 솔루션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3일 밝혔다.

MWC 2017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Fira Gran Via) 1번홀에 국내 중견기업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크루셜텍은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된 지문인식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BTP(Biometric TrackPad)로 스마트폰 지문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루셜텍은 올해부터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논모바일(non-mobile) 제품으로 지문인식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지문인식 신용카드로 쇼핑을 하거나 전동휠이나 자전거는 지문 인증을 거쳐야만 잠금이 해제되도록 할 수 있다. 또 집에서도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대문을 열거나 귀중품은 지문인식 서랍이나 금고에 보관할 수 있고, 노트북과 마우스는 본인 손으로만 사용할 수도 있다.

크루셜텍은 MWC 부스 내에 체험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사물인터넷(IoT) 시대 지문인식 기기를 모두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지문인식자전거, 지문인식 전동휠, 지문인식 금고와 서랍, 지문인식 도어락 (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문인식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지문인식의 보안성과 편리성에 대해 충분한 사용자경험(UX)을 축적한 사람들이 논모바일 기기에서도 거부감 없이 지문인식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전략 제품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과 위조지문방지 솔루션(Anti-Spoof Fingerprint Solution)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DFS의 경우 스마트폰 화면 위에 손가락을 대면 바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편리한 기술로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이어서 독점 공급을 요구하는 고객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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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과 생체신호를 동시에 인식하는 위조지문방지 솔루션은 초산비닐, 실리콘 그라파이트 등 대부분의 위조지문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MWC에서는 심박 방식(HRM·Heartbeat Rate Monitoring)과 바디 임피던스 방식(BIA·Body Impedance Analysis) 솔루션을 전시했다.

김종빈 크루셜텍 사업총괄대표는 "이번 MWC에 전시 중인 지문인식 솔루션들은 최첨단 기술이면서도 대부분 올해 상용화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제품들이라 그 어느 해보다 고객사들의 관심이 크다"며 "올해는 최근 공개된 블랙베리 키원,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 등 기존의 스마트폰 BTP 공급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지문인식 신제품도 양산할 수 있도록 적극 프로모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