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전역에 KT가 구축한 와이파이 서비스

WBA, MWC에 와이파이 자동접속 서비스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7/02/24 10:36    수정: 2017/02/24 10:36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 전역에 KT 주도로 구축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KT(대표 황창규)는 MWC 201)에서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KT 가입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과 같은 별도 인증절차 없이 MWC 전시장 피라 그란비아와 스타트업 관련 부대행사인 4FYN이 열리는 피라 몬주익에서 끊김 없이 안정적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외에도 국내 SK텔레콤 가입자를 비롯해 글로벌 10대 통신사 중 7개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계초고속무선사업자 협의체(WBA)에 가입된 통신사의 총 가입자는 약 20억명에 달한다.

와이파이 자동 로밍 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은 해외 로밍 시 기존 유심카드로 글로벌 자동 인증이 가능해 와이파이 기능만 켜두면 자동 연결되어 셀룰러 수준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12년부터 KT가 주도적으로 AT&T,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 제조사들과 협력해 개발했다.

이 기술은 MWC 2013에서는 KT 주도로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NGH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MWC에서 NGH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WBA)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세계 4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 누구나 MWC 전시장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장에서까지 NGH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와 접근성을 넓혔다.

2012년 9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은 MWC 행사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NGH 서비스 지원이 안 되는 단말 이용자는 MW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SSID)에 수동으로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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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3년 MWC 상하이 공식 와이파이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GSMA와 5년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MWC에서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수한 국내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고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