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MWC 2017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DE 프로젝트’ 일환으로 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GS1 농식품 정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KT가 2015년 제안해 시작된 GSMA IDE(IoT Data Ecosystem) 프로젝트는 IoT 데이터가 쉽고 빠르게 교환되는 플랫폼 구조를 만들고, IoT 데이터가 각종 산업 영역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KT를 포함해 오렌지, 텔레포니카, 차이나모바일 등 6개의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MWC 2017에서 GSMA IDE 프로젝트는 기계, 자동차, 도로, 환경, 스마트 홈, 농업 분야의 표준화된 IoT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IoT 빅데이터 API 디렉토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KT는 농업 분야를 맡아 농업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GS1 농식품 정보(GS1 Agri-food Information)’ 플랫폼을 선보인다.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은 재배 과정, 유통 현황, 농산물 출처 인증 정보 등 농식품을 생산,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데이터를 국제표준 식별코드와 결합해 표준화된 정보를 만들어 낸다.
표준화된 정보는 포털을 통해 공유돼 생산자, 소비자, 앱 개발자 모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KT는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선택한 농식품이 안전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은 KT가 개발한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농식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가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보여준다.
또한 농식품이 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실제 재배작업 기록을 통해 구매시점에 잔류 농약이 없는 안전한 상품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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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표준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세계 농식품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분야의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의 플랫폼과 연동해 KT의 스마트팜 솔루션을 글로벌 재배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글로벌 통신사들 간의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농업,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IoT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