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천만 대 수준인 인도 사물인터넷(IoT)기기 보급 대수가 오는 2020년에는 19억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인도 IoT 시장도 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0일(현지시간) 딜로이트 자료를 인용, 2020년까지 인도에 약 19억 대의 IoT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수치는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전화기 외의 기기를 의미한다고 딜로이트가 설명했다.
현재 인도의 사물인터넷 시장 성장률은 미국, 중국 등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인터넷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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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2015년에 1억 명의 신규 인터넷 사용자를 추가로 확보했고, 현재 인도 인터넷 사용인구는 약 4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의 IT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시중유통 현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 사용을 중단하고 신권으로 화폐를 교체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하며, 시민들에게 전자지갑 앱을 사용할 것을 장려하고 나섰다. 또, 인도 정부는 인도 전역 약 15만개 마을에 저렴한 초고속 인터넷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