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화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7일 중국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테이킹데이터(Taking Data)'가 공개한 '2016년 이동인터넷 직업 발전보고'에 따르면 자국 내 주요 스마트폰 이용자인 90년대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화웨이(29.2%), 샤오미(17.5%), 삼성(12.6%) 순으로 나타났다. 오포가 4위(9.2%)로 그 뒤를 이었으며 비보는 7.8%로 5위에 머물렀다.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 가격대는 1천~1천999위안(37.6%)이었다. 중국 직장인들의 경우 2천~2천999위안(38.2%)대 기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천 위안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기를 선호하는 직장인은 11.6% 수준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천660만 대를 출하하며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젊은 층이 셀피 촬영을 즐기는 등 문화가 확산되면서 듀얼 카메라 탑재하며 성능을 높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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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8.9%(4천150만 대)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15.1%(6천490만 대)로 1위를 차지하며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테이킹데이터의 수치는 90년대 생이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기기 탑5는 ▲샤오미 '홍미노트' ▲화웨이 '아너4X' ▲샤오미 '미(Mi)4' ▲화웨이 '홍미노트2' ▲화웨이 '메이트7'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