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차기 중저가 스마트폰 ‘미(Mi)5C’에 독자 개발한 칩셋을 탑재한다.
5일 왕이쇼지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송궈(솔방울)’ 프로세서를 미5C에 처음 탑재한다.
샤오미는 단말기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자체 칩셋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당초 퀄컴은 자사 칩을 쓰면 무선통신 특허도 별도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독과점 문제를 두고 과징금을 부과하자 특허료를 받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고 샤오미는 부과된 특허료로 단말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미5C의 코드명은 ‘메리(Meri)’다. 제품에는 옥타코어 2.2기가헤르츠(GHz), 3GB 램, 64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후면에는 1천300만화소 카메라와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기반의 EMUI 5.0 운영체제가 적용됐다.
송궈 프로세서는 ARM의 A53 CPU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이 프로세서를 저가형 폰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다른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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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샤오미는 웨이보에 ‘송궈덴즈(솔방울전자)’라는 명칭의 공식 웨이보 계정을 개설했다. 개설 당시 샤오미 직원 7명이 해당 페이지를 팔로우하고 있었다고 현지 외신은 전했다.
미5C는 이달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