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소프트웨어(SW)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일본에서 '스팸스나이퍼AG'로 대표되는 현지 메일보안SW 사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13일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지난 7일 일본 IT업체 '캐논IT솔루션'과 메일보안SW 독점 총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캐논IT솔루션이 현지 전역에서 스팸스나이퍼AG 판매와 유통을 전담하는 독점총판권을 받았다는 얘기다.
스팸스나이퍼AG는 스팸 및 바이러스 메일을 차단하고 메일 오송신을 방지하는 '스팸스나이퍼' 기반기술에 강화된 메일 필터링 기능을 더해 만들어졌다. 첨부파일 및 HTML 메일 차단, 메일 첨부파일 삭제, HTML 메일 텍스트화 등으로 악성 첨부파일과 매크로 실행을 막아 준다.
스팸스나이퍼AG는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캐논IT솔루션이 공동기획, 개발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이메일 첨부파일 무해화' 제도 시행에 맞춰 현지 수요를 겨냥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양사는 현지 정보보안 투자가 늘면서 지자체뿐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스팸스나이퍼AG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캐논IT솔루션은 일본 진출 초기부터 메일보안 비즈니스를 함께 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당사의 메일보안 기술력과 캐논IT솔루션의 넓은 유통망 및 노하우를 결합한 협약을 바탕으로 일본 메일 보안 시장의 선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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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는 2004년 일본 메일보안 시장 진출 이후 캐논IT솔루션을 비롯한 30여개 이상의 파트너들과 함께 누적 고객사 1천개 이상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문서, 모바일 보안 제품도 순차 현지화해 일본 내 사업 영역을 늘려 갈 구상도 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측에 따르면 캐논IT솔루션은 시스템통합(SI), 컨설팅, SW개발, 판매를 수행하는 IT업체다. 보메트릭, EMC, 오라클, 클라비스터 등 글로벌IT업체 솔루션을 현지에 유통 중이다. 올해 1억엔(10억원), 오는 2020년 10억엔(1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우고 전방위 영업,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