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결하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다."
"지난 해 태동한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가 올해는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이다."
올해 명실상부한 모바일 광고시대가 열린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올해 모바일 광고 시장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PC웹(약1조9천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광고주나 집행기관 모두 모바일 광고시장 향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홍보대행사 M&K의 도움을 받아 10명의 전문가로부터 모바일 광고 트렌드와 대응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모바일 네이티브 본격 개막 "웹-앱 장벽 붕괴"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올해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시대가 확실하게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 핵심이 되는 것은 모바일 웹이다. 웹과 앱을 가로막고 있던 경계가 무너지면서 앞으론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결하는 혁신 기술도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버즈빌의 권오수 이사는 "한국도 지난 해부터 모바일 네이티브 광고가 태동했다"면서 "올해는 일본, 미국처럼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시대를 맞아 튠의 브라이언김 디렉터가 주목하는 것은 웹과 앱의 경계 붕괴다. 브라이언김 디텍터는 "모바일=앱이란 공식에 본격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결하는 기술이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 기반으로 한 리타깃팅 중요
모바일 광고의 핵심은 데이터이다. 고객들의 소비 행태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광고와 리타깃 광고가 갈수록 중요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정확한 광고 효과 측정에 대한 욕구도 한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앱리포트 임현균 지사장과 옐로모바일 이구환 소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바일 리타깃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와이더플래닛의 서중교 CMO 겸 부사장은 "광고과금이 전환유지율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정확한 효과 측정과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화된 타깃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클로니 정인준 지사장과 모비스타의 박성준 팀장 역시 성과 측정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1인 미디어 부상…"동영상 주목해야"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1인 미디어도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광고 시장에선 동영상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위터의 신창섭 전략광고사업 총괄 전무는 “올해는 1인 미디어가 확산되고 방송사 등의 송출 채널도 다각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라이브 스트리밍 마케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카카오 "올해 광고 10%·콘텐츠 20% 성장"’2017.02.10
- 쇼핑 덕 볼까...네이버 "올 광고 매출 10% 성장"2017.02.10
- 네이버, 매출 4조 첫 돌파…“모바일 파워”2017.02.10
- 美 광고시장, 모바일-소셜 바람 제대로 탔다2017.02.10
크리테오 정성우 이사의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동영상 콘텐츠를 통한 브랜딩이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이사는 특히 모바일 내 타깃 충성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가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