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인용 콘텐츠는 무거운 가상현실(VR) 기기가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중요한 열쇠였다. 올해도 성인용 VR 콘텐츠 생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유명한 성인 사이트인 폰허브가 조사한 조사결과를 인용, 성인용 VR 콘텐츠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보도했다.
폰허브는 지난해 4월 VR 포르노 섹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사이트는 방문자들이 지난해 성인용 VR 콘텐츠를 찾은 건수가 3천800만 번이며, 이 사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VR 기기에 특화된 성인용 콘텐츠는 약 1천800개가 된다고 발표했다.
성인용 VR 콘텐츠는 다른 시장보다 미국서 발달해 있다. 폰허브는 이 사이트를 가장 많이 검색한 나라가 중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뒤를 태국과 홍콩, 필리핀, 노르웨이, 핀란드 등이 이었다.
관련기사
- '포르노=필승' 공식, VR시장서도 통할까2017.01.08
- VR 체험 3일...호기심, 환호로 바뀌다2017.01.08
- 성인영화 팬들, VR헤드셋에 '푹' 빠질까2017.01.08
- MS, VR 비밀병기 '홀로렌즈' 베일 벗다2017.01.08
우선 폰허브는 종이로 만든 저가형 VR 체험 기기인 카드보드에서도 별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홍보용으로 약 1만개의 카드보드를 나눠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 바 있다.
폰허브는 현재 성인용 VR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성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중 하나다. 테크크런치는 지난해가 VR콘텐츠 창립 연도라고 하면, 올해는 더 많은 성인 엔터테인먼트가 발달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