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이하 현지시각) 개막된 CES 2017에서는 다양한 로봇 제품들이 선보였다.
IT매체 씨넷은 5일 CES 2017에서 눈에 띄는 로봇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메이필드 로보틱스 ‘쿠리’
CES 2017에 커다란 눈이 특징인 귀여운 로봇이 등장했다. 메이필드 로보틱스에서 선보인 쿠리는 1,080p 카메라가 달려있어 장애물을 쉽게 피하고 튼튼한 바퀴가 달려 있어 어떤 바닥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또, 음성 인식 기술이 탑재돼 사용자가 음성으로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작동 수도 있다.
■ 레고 ‘부스트’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레고 부스트는 블록을 조립해서 완성하면 말을 하고 사용자 반응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이 로봇은 어린이 코딩교육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안드로이드, iOS 앱으로 조작해 기본 프로그래밍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레고 부스트는 음성과 색상,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가 탑재돼 사람의 목소리와 행동에 맞는 반응을 하게 된다. 가격은 160달러다.
■ 레카
레카(Leka)는 자폐증 어린이를 위해 개발된 대화형 로봇으로, 아이들이 좀더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다양한 형태의 학습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내부에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아이들의 행동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고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제공해 친구,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아이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 LG 허브 로봇, 잔디 깎기 로봇, 에어 로봇
LG전자가 CES 행사에서 아마존 알렉사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마트 홈 비서 로봇 ‘허브 로봇’을 공개했다. 허브 로봇은 사용자의 행동과 음성을 인식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와이파이를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물론 조명과 보안시스템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허브로봇과 함께 잔디 깎기 로봇과 에어로봇도 선보였다. 잔디 깎기 로봇은 센서를 탑재해 넓은 마당 잔디를 손쉽게 깎아 주며, 에어로봇은 공항에서 여행객을 도와주기 위한 역할로 선보일 예정이다.
■ 유비텍 ‘링크스’
아마존의 음성비서 알렉사가 CES 2017에서 사람의 모습을 가졌다. 링크스 로봇은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내장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링크스 로봇에게 음성을 통해 음악을 재생시키고 스마트홈 기기를 관리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알렉사와 다른 점은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인식해 이에 대한 반응을 하는 점이다.
■ 이웨이봇 ‘모로’
중국 로봇 스타트업 이웨이봇이 개발한 모로 로봇은 약 120cm 크기, 무게 36kg의 사람 크기의 이동형 로봇이다. 6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손으로 물건을 손쉽게 잡을 수 있고 실내 외에서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약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달러.
■ 마텔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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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가 등장했다. 장난감 회사 마텔은 아이들을 위해 20대 유치원 선생님의 목소리를 띈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CES 2017에서 선보였다.
이 AI 스피커는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동화를 읽어주기도 한다. 조명이나 알람시계, 아기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어덜트 모드로 전환하면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