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7에서 선보인 기상천외한 제품들

홈&모바일입력 :2017/01/06 11:05    수정: 2017/01/06 16:29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7이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카, VR 제품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상천외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美 IT매체 씨넷은 5일 CES2017에서 선보인 희한하고 재미난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1천만 원짜리 게임용 노트북 ‘에이서 프레데터 21X’

에이서 프레데터 21X (사진=씨넷)

에이서는 이번 CES 2017에 맞춰 최고 사양의 게임용 노트북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대화면 커브드 스크린을 채택한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 카메라, 기계식 키보드, 숫자 패드로도 변신하는 터치패드를 갖췄다.

프레데터 21X는 2개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그래픽카드, 2개의 전원 공급 장치, 5개의 쿨링팬, 히트 파이프 9개를 장착했고 64GB 메모리와 512GB SSD, 1TB 하드 드라이브 등 고성능 사양을 자랑한다. 제품 가격은 9,000달러(약 1천 76만원)이다.

■ 향으로 잠을 깨우는 ‘센서웨이크 오리아’

센서웨이크 오리아 (사진=씨넷)

향으로 잠을 깨우는 제품으로 작년 CES 행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던 프랑스 업체 센서웨이크가 올해에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제품 디자인과 잠을 깨우는 향기가 더욱 개선됐다. 올 여름 15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스마트 머리빗 ‘케라스타즈 헤어코치’

케라스타즈 헤어코치 (사진=씨넷)

이 제품은 로레알의 헤어 케어 브랜드 케라스타즈와 스마트홈 업체 위딩스가 함께 개발한 것으로, 모발의 상태를 진단해주고 올바르게 머리를 빗도록 안내해 주는 머리 빗이다.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의 각종 센서들이 머리카락의 손상정도와 관리 상태를 진단해 주고 개선 방법을 제안한다. 또, 잘못된 방법으로 머리를 빗으면 진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 제품은 올 여름 2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안전하게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하이퍼수트’

하이퍼수트 (사진=씨넷)

VR 헤드셋과 함께 사용하는 이 기기는 다양한 형태의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기에 탑승하면 실제로 하늘을 날고, 잠수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 물 절약 샤워 꼭지 ‘하이드라오(Hydrao) 퍼스트 샤워헤드’

하이드라오 퍼스트 샤워헤드 (사진=씨넷)

이 샤워 꼭지는 LED 램프가 내장돼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을 불빛으로 알려준다. 물을 적게 사용했을 때는 녹색, 그 이후 파란색, 보라색, 빨간 색으로 색상이 바뀌게 된다. 또,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량에 따라 불빛 색상 변화 수준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으며, 물을 얼마나 사용했는 지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99달러에 예약 주문할 수 있다.

■ 다 쓴 물건을 파악해 자동 주문하는 쓰레기통 ‘지니캔’

지니캣 (사진=씨넷)

지니캔은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들을 파악해 필요한 제품을 자동으로 아마존에 주문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쓰레기통에 붙여서 사용하며, 물건을 버리기 전에 지니캔에 한번 스캔해 주기만 하면 다 쓴 물건을 파악한 다음 아마존 대시 보드를 통해 물건을 자동으로 주문해 준다.

■ 재활용 분류 센서 ‘유진(Eugene)’

사진=씨넷

쓰레기를 버릴 때 어떻게 재활용해야 하는지 헷갈린다면 이 제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제품에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재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포인트를 주는 제품이 있었다면 쓰레기를 버리면서 자동으로 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가격은 99달러, 미국과 영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임산부 건강을 체크해 주는 ‘블룸라이프’

사진=씨넷

이 제품은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징후를 알아낼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다. 배에 부착하면 임산부의 통증과 자궁 수축을 감지해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아직 FDA 인증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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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를 도와주는 ‘파워레이’

사진=씨넷

이 제품은 낚시를 갈 때마다 고기 잡는 데 실패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으로, 수심 30m까지 잠수해 물 속을 관찰할 수 있다. 4K UHD 카메라를 탑재해 스마트 폰으로 수중 물고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통신 안테나와 미끼를 갖춰 물고기를 유인해 낚시를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