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눈길 확 끄네!"…CES 2017 車 열전

전기차·자율주행 콘셉트카 대거 전시 주목도↑

포토뉴스입력 :2017/01/06 14:42    수정: 2017/01/06 14:42

정현정 기자
  • 폭스바겐은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폭스바겐의 최초 컴팩트 모델인 'I.D.'를 미국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3단계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간 전기차 콘셉트카 `포탈(Portal)`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토요타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 '콘셉트 아이'를 선보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쳐는 SUV 타입의 순수 전기차 'FF91'을 선보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혼다는 CES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전기차 ‘뉴브이(NeuV)’를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메르세데스 벤츠는 배송용 로봇과 드론을 밴과 결합한 순수 전기 밴 콘셉트카인 ‘비전밴(Vision Van)’을 첫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현대자동차는 CES 2017에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라스베이거스(미국)=정현정 기자)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7의 주인공은 자동차였다.

CES는 그 해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로 주요 글로벌 IT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근에는 전자와 자동차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 꼽는 CES 2017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자율주행 자동차다. 지난 CES 2014부터 본격화된 자율주행 기술 관련 전시 규모는 7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 마련되는 자동차 관련 전시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폭스바겐의 최초 컴팩트 모델인 'I.D.'를 미국 최초로 공개했다. I.D.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면서 디지털 네트워킹 기능과 혁신적인 컨트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완전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3단계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간 전기차 콘셉트카 `포탈(Portal)`을 공개했다. 포탈은 100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0마일(약 40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350kW 용량의 초고속 DC 타입 충전도 가능하다. 이 초고속 충전을 활용하면 20분 충전시 최대 150마일(약 241km)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크라이슬러 측 설명이다.

토요타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 '콘셉트 아이'를 선보였다. 콘셉트 아이는 사랑(愛·일본어로 '아이')의 개념을 소중히 생각하는 도요타 자동차의 철학 아래, 자동차와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기호를 축적함으로써 운전자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둘도 없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자동차 전시가 몰려있는 노스홀에서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인 첫 양산형 자동차인 SUV 타입의 순수 전기차 'FF91'이다. 패러데이퓨쳐는 부스에 다른 제품이나 설명 없이 FF91 한 대 만을 전시했으며, 주위로 넓게 울타리를 쳐 일반 관람객들의 접근은 막았다.

혼다는 CES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전기차 ‘뉴브이(NeuV)’를 공개했다. 소프트뱅크 산하 코코로 SB와 혼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감정 엔진’이 적용됐다. 운전자의 감정에 따른 주행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메르세데스 벤츠는 배송용 로봇과 드론을 밴과 결합한 순수 전기 밴 콘셉트카인 ‘비전밴(Vision Van)’을 공개했다. 비전밴의 실물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비전 밴은 지붕에 2대의 배송용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다. 배송할 물품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선반 위에 놓인다. 배송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붕을 열면 드론에 배송할 물품이 자동으로 탑재되어 배송 지역까지 날라간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7에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3일 라스베이거스 도심 도로에서 야간 도심 주행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