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먹통 현상’ 지속…원인 못 찾아

최대 수 분 간 정지...렌즈플레어· 오디오 왜곡 문제 등도 불거져

홈&모바일입력 :2016/12/26 12:41    수정: 2016/12/26 16:31

구글이 지난 10월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의 일시적인 먹통 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테크타임스는 일부 구글 '픽셀'과 '픽셀 XL'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일시적으로 정지된 후 짧게는 몇 초, 길게는 몇 분 동안 응답하지 않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구글 픽셀폰 사용자는 “휴대폰이 계속 멈췄고 최소 몇 분 동안 무응답 상태가 지속됐다가 임의적으로 다시 작동하곤 한다”고 전했다.

구글과 일부 픽셀폰 사용자들은 ‘라이브360 패밀리 로케이터(Live360 Family Locator)’ 애플리케이션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용자들이 이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동일한 현상을 겪으면서 원인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 픽셀폰에서 일시적인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사진=씨넷)

일부 픽셀폰 사용자들은 캐시를 삭제하거나 기기를 공장초기화(factory reset) 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역시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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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폰은 구글이 처음으로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해 지난 10월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대만 HTC사를 통해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오류는 픽셀이 출시된 지난 10월부터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구글 픽셀폰은 이 밖에도 노란색 원형 띠가 카메라 화면에 잡히는 ‘렌즈 플레어’ 현상, 오디오 왜곡 문제, LTE 밴드 4 연결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