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이 잘 나가고 있다. 출시 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픽셀폰은 북미 뿐 아니라 인도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0월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픽셀 출하량은 3만3천 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0%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구글 픽셀폰이 내년 500만~600만대를 팔아 약 3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전망도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이하 BI)는 4일(현지시각) 구글 픽셀 XL폰이 아이폰6S 플러스보다 나은 점을 꼽아서 보도했다.
BI는 아이폰7이 아닌 아이폰6S플러스와 비교한 이유를 아이폰7과 6S플러스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아이폰7 플러스의 카메라 기능 향상은 전체 픽셀XL의 다양한 기능적인 특징만큼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1. 가벼운 무게
구글 픽셀 XL의 무게는 168g으로 아이폰6S 플러스(192g)에 비해 가볍다. 아이폰 7플러스의 무게는 188g로, 6S 플러스보다는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픽셀폰보단 무거운 편이다. BI는 픽셀폰의 가벼운 무게는 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손 안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 더 풍부한 색감
같은 사진을 픽셀 XL폰과 아이폰6S 플러스의 최대 밝기에서 비교했다. 결과는 픽셀폰의 아몰레드 화면이 아이폰 화면보다 색상이 더 풍부하게 표현됐다. 1,080 픽셀 해상도의 아이폰7 플러스 화면도 충분히 좋고 선명하지만, 1,440 픽셀 해상도를 지닌 픽셀폰이 더 선명했다.
BI는 "픽셀폰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더 잘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화면을 통해 사진, 동영상, 앱 등을 봤을 때 픽셀폰이 전체적으로 현대적이며 고급스럽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3. 그립감이 더 좋다
메탈 재질로 마감한 아이폰의 뒷면과 가장자리는 보기에는 좋지만 미끌거리는 그립감으로 떨어 뜨리기 쉽다. 유리 소재를 택한 픽셀폰 뒷면은 디자인적으로는 아주 훌륭하진 않으나 손에 쥐었을 때 좀더 안전한 느낌이다.
4. 빠른 충전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슈퍼세프TV(SuperSaf TV)가 구글 픽셀XL, 아이폰 7 플러스, 갤럭시S7 엣지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2시간 만에 픽셀폰은 100% 충전되었고 아이폰7 플러스는 72%, 삼성 갤럭시S7 엣지는 1시간 29분만에 100% 충전됐다.
5. 빠른 속도
앱을 열거나 화면 사이로 전환할 때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빠르게 느껴졌다고 BI는 전했다.
6. 더 나은 배터리 수명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배터리 감소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안드로이드의 도즈 기능은 매우 효과적이다. 배터리 수명도 픽셀XL이 아이폰6S플러스보다 더 길었다고 BI는 전했다.
7. 더 큰 화면 비율
픽셀 XL가 전체 크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1.2%, 아이폰은 67.7%다. 화면 크기는 비슷하나 제품 크기는 픽셀폰이 좀더 작은 것이다. 미미한 차이지만 하루에 몇 번씩 손에 쥐고 사용하다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다.
8.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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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는 iOS보다 안드로이드가 더 편하다고 밝혔다. 특히 알림이 왔을 때 픽셀폰은 한번 화면을 밀면 손쉽게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나 아이폰은 여러 단계가 필요했고 수동으로 알림을 지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안드로이드의 뒤로 가기 버튼은 아이폰보다 이전 화면이나 이전 페이지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BI는 전했다.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스가 애플의 시리보다 더 향상된 결과를 나타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