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대기수요 1억5천만대"

KGI시큐리티스 궈밍치 애널리스트 전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11/30 07:58

OLED 디스플레이, 올글래스 디자인, 무선충전 기능을 갖춰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의 대기 수요가 최대 1억5천만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29일(현지시각) KGI시큐리티스 궈밍치 애널리스트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참조링크: iPhone 8 could kick off "unprecedented" upgrade cycle, claims analyst]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8은 최대 1억2천만~1억5천만대 사이의 '전례없는 교체 수요'를 맞는다. 이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판매량 추정치 1억2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얘기다.

팀쿡 애플 CEO (사진=씨넷)

궈 애널리스트는 더불어 신형 아이폰8이 갖추게 될 새로운 디자인, 저전력 OLED 디스플레이, 기타 "현저히 증대된 제원"이 정형화한 4.7인치 및 5.5인치 아이폰 단말기와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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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체적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8 신모델은 기존 TFT-LCD 모델 대비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와 뛰어난 하드웨어 제원을 갖춰 고성능 기기를 원하는 사용자 성향에 대응하고, 새로운 4.7인치 아이폰은 글래스 케이싱과 무선 충전을 특징으로 삼아 보급형 모델 교체 수요를 차지할 것이라 설명했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을 더 많이 판매한다는 전망이 곧 이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얘긴 아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제조사에 지불하는 아이폰 생산관련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로스마진은 향후 몇년간 줄어들 전망이다. OLED 디스플레이의 수율이나 그로 인해 대당 50달러가량 늘어날 제조원가도 우려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