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인치 '아이폰8', 실제 크기는 5.2인치?

"곡면 패널 적용, 구동 화면 줄어들 듯"

내년 출시될 '아이폰8' 화면이 5.8인치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구동화면은 5.2인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폰8에 탑재될 OLED 디스플레이 크기는 5.8인치가 맞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엣지' 시리즈 처럼 모서리가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실제 구동되는 크기는 5.8인치 보다 작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는 밍치 궈 KGI증권 연구원이 이날 낸 보고서를 인용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아이폰8 화면이 5.1인치 또는 5.2인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궈 연구원이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8 출시를 전망했던 것과는 다른 주장이다.

애플이 지난 2015년 취득한 디자인 특허. 곡면 디스플레이와 가상 버튼 등이 눈에 띈다.

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8 용으로 5.7인치 또는 5.8인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구매 하겠지만, 실제 구동 영역은 5.1인치 또는 5.2인치, 혹은 그보다 더 작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즉 아이폰8 OLED 패널 크기는 5.8인치 이지만 곡면 디스플레이로 구부려서 적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동되는 평평한 화면 부분은 더 작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궈 연구원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8 OLED 제품은 LCD와 비교해 ‘상당히 우수한’ 사양을 자랑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내년도에 아이폰8 4.7인치, 5.5인치 LCD와 OLED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OLED 화면 아이폰8은 5.5인치 LCD보다 구동화면은 작아지겠지만 최고급 사양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