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지금보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관측이 나왔다.
영국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 소속 블레인 커티스, 크리스토퍼 헤멜간 애널리스트는 11일 고객들에게 보낸 연구노트에서 차세대 아이폰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방문 중 공급망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던 얘기들을 근거로 연구노트를 작성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이폰8 디자인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두 애널리스트들은 차세대 아이폰은 화면이 지금보다 커지고 베젤리스 디자인에 모서리 부분이 휘어진 이른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의 당초 계획만 놓고보면 그렇다는 것이었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4.7인치, 5.5인치다. 그러나 아이폰8은 5인치, 아이폰8 플러스는 5.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다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아이폰8 화면이 지금보다 커질 것이란 관측은 KGI증권 밍치 쿠오 애널리스트의 예상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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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8 화면은 늘리더라도 디스플레이 주변 공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아이폰 크기는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8 플러스 모델에는 상대적으로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이다. 이를 감안하면 차기 아이폰 브랜드는 아이폰8이 아니라 아이폰10이 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