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5.8인치 대화면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바클레이즈 복서를 인용해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은 글래스 외관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크기가 5인치와 5.8인치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탐방하고 낸 투자자 보고서에서 "아이폰8 디자인은 베젤리스와 커브드 엣지 디자인을 채택하고 사이즈도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이폰8은 4.7인치에서 5인치로, 아이폰8 플러스는 기존 5.5인치에서 5.8인치로 크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 궈 KGI시큐리티증권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5.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와 글래스 소재를 적용한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밍치 궈는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5.5인치 듀얼카메라 및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과 함께 OLED 디스플레이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3종류의 아이폰을 내년 애플이 출시할 것이라고 에측하고 있다.
그는 내년 프리미엄 모델이 될 OLED 채택 모델의 크기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5.8인치 커브드 OLED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일본 닛케이 역시 4.7인치와 5인치 아이폰은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대화면 모델만 커브드 OLED를 장착한 프리미엄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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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화면 크기가 커질 전망이지만 베젤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에 전체 스마트폰 크기는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얇은 베젤을 구현하기 위해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홈버튼을 없앨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내년 나오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역시 화면 크기가 5.7인치와 6.2인치로 커지로 디스플레이가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가 넘는 베젤프리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