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관련 세계 시장이 올해 27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3조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 5년간 매년 2배 안팎으로 급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마수트라는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수퍼데이터의 연간 게임시장 보고서를 인용, 올해를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VR 시장이 개화한 뒤 향후 5년간 놀라운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VR 시장은 올해 27억달러 규모이며 내년 53억달러, 2018년 102억달러, 2019년 17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VR 게임 시장은 현재까지는 전용 기기들이 주도하고 있다.
HMD 형태의 VR 기기를 보면 판매량 순으로 보면 삼성 기어VR이 230만대, 플레이스테이션VR이 74만5천대, HTC 바이브가 42만대, 오큘러스리프트가 35만5천대가 팔렸다.
수퍼데이터 측은 “VR 시장은 HTC 바이브가 에반젤리스트 역할을 하면서 디자인, 교육,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되고 있고 투자자들이 기업용 VR에 크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와 미국 매직리프(Magic Leap)가 선보인 혼합현실 시연이 내년에는 VR 시장을 투자자 관점에서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해 41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게임 시장 910억달러 중 가장 큰 분야가 됐다. 월별 기준 실질적인 이용자는 26억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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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화제를 모았던 포켓몬고는 매출 7.8억달러, 순익 2억달러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