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삼성 나노시티 임직원들이 용인·화성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30명에게 전동 휠체어와 보조 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 이명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사원대표와 강인학 재활공학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화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지원 사업 '다 함께 한 걸음'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 함께 한 걸음'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능력을 증진시켜 장애인들이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고 재활공학센터는 지원 대상자 선발과 심사,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의 운영을 맡는다. 맞춤형 기기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매년 봄, 가을에 반도체사업장 주변 5km 구간을 걸으며 모금하는 '사랑의 달리기' 성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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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공학센터는 내년 초 신청자 접수를 통해 대상자 3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개인별 맞춤 전동 휠체어와 보조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인당 약 600만원)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인학 재활공학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신에 꼭 맞는 기기를 지원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