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소파에 앉아 TV 채널을 돌리듯 리모콘을 조작해 소개팅 대상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14일 글로벌 소셜데이팅 앱 '틴더(Tinder)'는 애플TV 전용앱을 출시했다.
틴더는 전 세계 198개국에서 하루 평균 2천600만건, 현재까지 110억 건 매칭을 성사시킨 글로벌 소셜데이팅 앱이다.
기존 틴더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해 상대방 프로필을 보면서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쓸어 넘기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대 방향으로 쓸어넘기는 직관적인 스와이프 동작을 통해 매칭을 성사시킨다.
관련기사
- 틴터 "'나와 맞는 대선후보 찾아주기'서 힐러리 대세"2016.12.14
- 틴더, ‘슈퍼 라이크’로 데이트 매칭 확률↑2016.12.14
- 데이팅 앱 틴더, 유명인사 행세 못한다2016.12.14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애플TV에서는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모바일앱과 마찬가지로 TV 화면에 나온 틴더 프로필을 보면서 리모콘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된다. 정말 마음에 드는 대상이라면 리모콘을 위쪽으로 스와이프해서 '슈퍼 라이크'를 보낼 수 있다. 유료 서비스인 틴터 플러스 사용자들은 리모콘을 흔들어서 지나간 프로필을 되돌려서 다시 매칭할 수 있는 '리와인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션 라드 틴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틴더가 출시된 이후 밀레니얼 세대들은 틴더를 통해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스와이핑하는 방법에 익숙해져 있다"며 "애플TV용 앱 출시는 이러한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스와이퍼블 리모트(Swipeable remote)' 기술을 통해 거실에서도 틴더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