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보안 기대주 '생체인증' 기술 미래는?

보안수준 높고 활용 수월…누가 미래 주도할까

컴퓨팅입력 :2016/11/22 10:06

송주영 기자

생체인증 보안이 디지털 서비스 혁신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의 고유한 신체 특성을 활용한 생체인증은 비밀번호보다 훨씬 안전한 보안 기술로 앞으로 많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문인식, 홍채인식, 안면인식, 지정맥인식 등이 대표적인 생체인증 기술로 꼽힌다.

금융권은 보안에 민감해 생체인증 기술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체인증은 금융 보안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만족시키면서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런 부분은 액티브X 논란 이후 보편적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업계엔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2월 열렸던 1회 FIC 행사 현장.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30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제2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를 열고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체 인증 기술을 조명한다. 이날 컨퍼런스엔 코리센, 시큐브, 라온시큐어 등 대표적인 금융 보안 업체들이 나와 금융권에 적용할 수 있는 생체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

코리센 오석언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생체인증을 적용한 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 코리센은 지정맥 인식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차세대 생체인증 동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 금융 컨퍼런스 아젠다

이어 시큐브는 ‘FIDO 기반 생체수기서명 인증기술 및 핀테크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시큐브는 서명 과정에서 필체 뿐 아니라 서명자의 동작이나 버릇 등을 인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의 행동을 인지해 보안기술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되고 있다.

또 라온시큐어는 FIDO 기반 차세대 인증 서비스 발전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FIDO는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인증 표준으로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구글, 알리바바 등 전 세계 대형 IT 기업들이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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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컨퍼런스는 최신 금융 기술과 사례를 살펴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감독원이 내년 금융 감독 방향을 설명하고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가 인터넷전문은행의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또 코인플러그 정혜경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