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사 모바일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의 고객용 앱 가입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사 수는 14만명을 넘어섰다.
최용석 카카오 IR 자금담당 이사는 10일 열린 3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드라이버의 지난 10월 누적 호출 수 는 약 500만콜이라며, 3분기 시즌 성격으로 인해(휴가, 장마, 추석 등) 지표가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카카오드라이버 내 여러가지 업데이트를 통해 10월 이후 수치 측면에서 큰 개선이 된 걸 볼 수 있다"며 "9월 이전 지표와 10월 이후 지표를 비교하면 이용 완료는 75%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앱 설치 후 첫 호출 전환 비율이 50%가 넘었는데, 아무래도 카카오드라이버가 차량 정보나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하는 허들이 있지만 그에 비해 호출 전환 되는 비율은 택시보다 높은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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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이사는 "한 번 이용해 본 유저들이 4주안에 재호출하는 경우도 65%로 이를 만족도로 봤을 때 카카오드라이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드라이버 인지도 향상을 위해 4분기 마케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 이사는 "고연령대에서 카카오드라이버 미인지도가 70%가 넘게 나왔다"며 "서비스 퀄리티 측면에선 개선됐다고 생각해 성수기 시즌을 대비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