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두 퍼즐 게임간에 지적재산권(IP) 활용 및 유사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NHN엔터는 이와 관련해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NHN엔터(대표 정우진) 측은 “우리는 이와 관련해 분쟁을 일으키려 한 적이 없다. 내부에서 이와 관련해 법적 검토 등 대응을 논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입장이라고 답할 수 있는 것도 없다”며 “이번 일로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앞으로도 카카오와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HN엔터는 작년 8월 카카오와 계약을 맺고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3매치 퍼즐게임 프렌즈팝을 출시해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를 지금까지 유지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후 카카오가 지난달 프렌즈팝콘을 출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프렌즈팝콘은 카카오 프렌즈라는 프렌즈팝과 동일한 IP의 캐릭터를 사용했으며 장르도 3매치 방식으로 동일하다. 또한 게임 명도 카카오팝과 카카오팝콘으로 한 글자를 제외하면 거의 유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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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에 대한 유사성으로 논란이 일자 카카오 남궁훈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계약서에 게임 출시 후 3개월 후에는 다른 게임과 카카오 프렌즈 계약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으며 3매치 게임은 기존에 있었던 방식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고 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어서 남궁 대표는 “나를 포함한 사업 인력의 90%가 한게임 출신”이라며 “창업부터 10년을 함께한 젊음의 전부와도 같은 회사와 이해의 간극이 좁혀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