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단일 게임행사 블리즈컨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블리즈컨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설립 25주년, 디아블로 탄생 20주년 이슈를 함께 이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가 개최하는 블리즈컨이 5일 오전 1시(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서비스 중인 게임의 최신 소식과 신작 등이 발표된 자리란 점에서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행사다. 지난해 블리즈컨에선 스타크래프트2 노바 미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오버워치 출시일 및 한국형 영웅 디바 등이 공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이슈들이 부각될까. 디아블로 시리즈와 서비스 게임의 HD 리마스터 버전,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공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올해 블리즈컨에선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고 복수의 전문가는 추측했다. 디아블로4가 공개될 수 있다는 루머에 이어 디아블로3의 새 확장팩 소개 등 다양했다.
특히 최근에는 네크로맨서(강령술사) 일러스트 이미지가 블리자드 기어 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사라져, 게임 커뮤니티에 디아블로3의 새 확장팩이 존재하고 확장팩에 네크로맨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은 3년 전에 출시된 이후 나오지 않았다.
기존 서비스 게임의 리마스터 버전도 선보일 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등이 HD 버전으로 다시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들려서다. 블리자드 측이 클래식 게임 전문 엔지니어를 모집한다고 알려지면서, 이 같은 루머는 사실처럼 받아드려지고 있다. 올해 블리즈컨이 아니더라도 관련 소식은 언제든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FPS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 공개도 빼놓을 수 없다. 솜브라다. 오버워치의 영웅들이 독특한 개성으로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만큼 솜브라의 존재와 특징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분위기다.
또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소개될 수 있다. 블리자드 측은 하스스톤의 확장팩을 1년에 두 번 출시한다고 밝혔었다. 지난 3월에 하나의 확장팩이 출시된 것이 끝이었던 만큼 연말에 하스스톤의 추가 확장팩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신작이 공개될지도 지켜봐야한다. 오버워치에 이은 신규 지적재산권(IP)이다. 블리자드 측은 신작을 블리즈컨 행사를 통해 발표해왔다. 올해 블리즈컨이 블리자드의 신작 발표로 더욱 뜨거워질지는 블리즈컨 개막 첫날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오버워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월드컵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버워치 월드컵은 올해 첫 대회가 진행됐으며, 블리즈컨 기간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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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즈컨은 매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주요 게임 행사”라면서 “올해 블리즈컨에선 디아블로 관련 이슈와 HD 리마스터 게임, 신규 콘텐츠 및 확장팩 소개 등의 이슈가 부각될 것 같다. 신작 공개 보다 기존 서비스 게임에 대한 최신 소식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블리즈컨의 행사 내용은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