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이달에도 e스포츠 대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번 주부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대회를 시작으로, 라이엇게임즈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처럼 게임팬들의 이목이 해당 e스포츠 대회에 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라이엇게임즈 등이 e스포츠 대회 소식을 각각 전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의 개막전을 오는 5일 진행한다. 총 상금 2억 원을 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실력 발휘에 나선다고 전해졌다.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싱글1~2차 및 태그매치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싱글 경기는 8강 2개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태그매치 본선은 플레이오프 1위와 2위 결정전과 3위 결정전으로 나뉜다. 예선과 본선은 서울 상암에 위치한 OCN 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단, 예선전의 경우 현장 관람을 지원하지 않는다.
해당 e스포츠 대회의 결승전은 지스타2016 기간인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부산 영화의전당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 진행되는 이벤트 경기에는 러시아 등 정규 참가국 4개국 외 지역의 특별 초청 선수들이 참여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소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1차 관람 티켓은 오는 7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1천석 규모다”며 “티켓을 구매하고 현장 관람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신규 의상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2016 LOL KeSPA 컵’(이하 2016케스파컵)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016 케스파컵의 개막전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며, 총상금 규모는 1억 원이다.
2016 케스파컵에는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SK텔레콤 T1, CJ 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롱주 게이밍, 락스 타이거즈, 아프리카 프릭스, MVP, ESC 에버, 콩두 몬스터, 스베누 코리, 서울특별시 대표팀, 충청남도 대표팀 등이다.
이번 대회의 개막전과 8강전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4강 및 결승전은 지스타2016 기간에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각각 18일, 19일 이틀간 진행된다. 2016 LoL 케스파컵도 블소 2016 월드 챔피언십처럼 유료좌석제로 운영된다.
앞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말부터 팀 기반 일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의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시작하기도 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이다.
블리자드 측은 지난달 31일 오버워치 월드컵의 본선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1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역 예선을 통해 유럽 4팀, 북미 4팀, 아시아 6팀으로 총 16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 예선 풀리그를 치르고 조별 예선 1, 2위가 8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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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의 8강과 4강, 결승전은 오는 4일과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하는 블리즈컨2016 행사장 내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블소 e스포츠 대회와 LOL e스포츠 대회가 각각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막이 오른다. 두 e스포츠 대회의 결승전은 지스타 기간에 부산서 개최되는 것이 공통점”이라며 “e스포츠팬들이 블소와 LOL 선수들의 경기력에 또다시 열광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