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가 화성 등으로 떠나는 우주 비행사의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홀로그램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모구라VR 등은 미국 나사가 홀로그램 및 VR 기술을 보유한 뉴질랜드 기업 8i와 공동으로 우주 비행사를 위한 VR 홀로그램 메시지를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사 측은 1969년 7월 아폴로11호를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 비행사 버즈 올드린(Buzz Aldrin) 씨와 코미디언 레지 와츠(Reggie Watts) 씨의 도움을 받아 VR 홀로그램 메시지를 제작하고 있다. 메시지에는 우주 비행의 경험담, 즉석 노래, 비트 박스, 농담 등을 담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같은 시도는 VR 홀로그램 메시지의 현실감이 우주인의 외로움을 달래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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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린 씨는 “인간이 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VR 홀로그램 메시지는 그들의 고향인 지구를 연결하는 수단”이라며 “메시지 제작에 참여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나사는 오는 2030년에 화성 유인 탐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사는 화성 유인 탐사의 기간을 2년6개월~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