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ERP-CRM 묶은 '다이나믹스365' 11월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를 묶어 만든 '다이나믹스365' 서비스 출시 일자를 다음달 1일로 예고했다.

미국 지디넷은 11일(현지시각) MS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다이나믹스365 서비스를 시연하고, 오는 11월 1일 다이나믹스365 서비스의 첫 구성요소 배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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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스365는 MS의 '다이나믹스CRM'과, '다이나믹스AX' 및 '다이나믹스NAV' 등 ERP를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애저 클라우드 호스팅 인프라에서 작동하게 만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브랜드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스365 소개영상 한 장면.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영상(https://www.microsoft.com/en-us/dynamics/dynamics-365-first-look) 캡처]

MS는 지난 7월 공식블로그를 통해 다이나믹스365를 소개하며 "기존 MS의 클라우드 기반 CRM과 ERP를 단일 서비스로 묶고 재무, 현장서비스, 영업, 운영, 마케팅, 프로젝트서비스자동화, 고객서비스를 비롯한 특정 비즈니스 기능을 쉽게 다룰 수 있는 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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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11월 1일자로 다이나믹스365 브랜드의 애플리케이션 7종이 가격표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 밝혔다. 이 애플리케이션들이 135개 지역 시장에서 40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11월초 '코타나 인텔리전스 스위트' 기반의 '다이나믹스365 커스터머인사이트' 프리뷰 버전도 제공된다고 예고했다.

다이나믹스365는 비즈니스 및 엔터프라이즈, 2가지 에디션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오피스 소프트웨어 제품군 '오피스365'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E1, E3, E5 등으로 세분화한 라이선스를 파는 것과 다른 구성이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당초 MS는 다이나믹스365를 지난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파트너컨퍼런스(WPC)에서 공식 출시할 계획이었다. 다이나믹스365가 다이나믹스CRM, 다이나믹스AX, 프로젝트 마데이라(Madeira)의 기능을 재설계, 재결합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 언급하면서다.

프로젝트 마데이라는 다이나믹스365의 재무관련 구성요소를 가리키는 코드명이었다. 이는 다이나믹스NAV 플랫폼에서 소기업용 SaaS로 제공될 예정이었다.

MS가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WPC2016 현장에서 다이나믹스365 관련 소식은 부각되지 않았다. 현재 MS의 WPC2016 발표 내용 및 기록 영상이 정리된 공식 뉴스 페이지와, 컨퍼런스에 직접 참가한 에스비씨케이 직원들의 현장 기록에서 다이나믹스365에 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