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차량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소비자에게 2만4천500대의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중 1만5천800대는 모델S 차량이었고 8천700대가 모델X 차량이었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이 수치는 2분기에 기록한 1만4천402대와 비교해 70%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3분기 자료와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이 수치에 대해 차량이 소비자에게 배송되고 서류 작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에 계산되는 수치라며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5천500대의 차량을 소비자에게 배송 중에 있으며 이는 4분기 실적으로 잡힌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수치 뿐 아니라 생산량도 2분기 1만8천345대에서 3분기에는 2만5천185대로 37% 가량 늘어났다.
테슬라는 2016년 4분기 차량 납품 및 생산량 수치에 대해 3분기와 비슷하거나 3분기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6년 하반기 차량 인도 목표를 5만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에게 3분기 실적은 매우 중요했다. 왜냐하면 이미 100억 달러 이상의 선 주문을 받은 모델3의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 건설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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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분기 수치는 최근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한 잇단 사고 소식에도 소비자들이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소식이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 이런 소비자 요구는 최근 솔라시티를 인수 등으로 테슬라에게 등을 돌렸던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고도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7% 오른 213.7 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