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 새로운 태양광 지붕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각) 씨넷이 보도했다.
그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10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2세대 파워월 배터리와 충전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솔라시티와 테슬라가 협력해 만든 첫 번째 제품이다.
새로운 태양광 지붕으로 태양열을 발전시키고 테슬라의 충전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월을 이용하면사람들은 가정에서 손쉽게 태양열을 통해 테슬라의 차량을 충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8월 태양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약 26억 달러에 인수한 적이 있다.
엘런 머스크는 지난 7월 말 솔라시티 인수 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의 두 번째 마스터 플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테슬라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배터리에 완전 통합되는 태양광 지붕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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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에 처음 공개된 테슬라의 가정용 배터리 충전시스템 파워월은 리튬이온 배터리다. 파워월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일상 혹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예비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충전에 이용할 수도 있다. 또,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에 충전해 그렇지 않은 시간에 사용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저렴하게 해 준다.
장기적으로는 이번에 공개된 태양광 지붕을 자동차 천장에 탑재하면 스스로 충전하면서 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