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홈 스피커 ‘구글홈’의 가격을 130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구글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다음달 4일 열릴 언론 행사에서 구글홈을 130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글홈은 아마존 '에코' 스피커와 유사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지난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I/O에서 처음 공개됐다. 구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최근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구글 메신저 알로(Allo)도 탑재됐다.
이 소식이 맞다면, 구글홈은 현재 18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 에코보다 50달러 싸게 출시되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아마존 스마트홈 제품인 ‘에코 닷’ 보다는 비싸다. 에코 닷은 에코 스피커의 작은 버전으로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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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이 다음달 4일 초고화질(4K) 영상을 지원하는 새로운 크롬캐스트도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롬캐스트 울트라’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4K 및 HDR 영상을 지원하며 가격은 69달러로 책정됐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4K HDR 스트리밍 디바이스 중 가장 저렴한 것이다.
구글은 이 행사에서 두 종류의 스마트폰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새 구글 레퍼런스폰은 그동안 사용해오던 ‘넥서스’ 브랜드를 버리고 '픽셀'이라는 이름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HTC가 제조한 5인치 스마트폰 픽셀X와 5.5인치폰 스마트폰 '픽셀XL’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