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가 추석 연휴를 끝으로 남은 하반기 신작 출시와 게임 소개에 고삐를 바짝 죈다. 일부 기대작은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신작과 기존 서비스작의 경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신작의 출시 및 테스트가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은 인기 게임이 독식하고 있지만, 이달부터 연말까지 출시되는 일부 신작은 이 같은 분위기에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대작으로는 넥슨의 ‘모에’(Master Of Eternity, M.O.E)가 있다.
오는 20일에 출시되는 모에는 미소녀와 메카닉의 신선한 조합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 기반 미션을 강조한 모바일 SRPG 장르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픽시’를 수집하는 재미요소와 360도 회전 카메라 각도로 즐기는 ‘턴제 3D 전투’가 특징이다.넥슨 측은 모에를 시작으로 ‘삼국지조조전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M’ 등을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인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알려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사전 예약 서비스는 시작된 상태다. 메이플스토리M의 출시일은 내달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오는 20일 모에의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메이플스토리M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11월 지스타 개막을 전후로 신작 출시 소식이 계속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네시삼십삼분은 유명 온라인 게임 붉은보석을 모티브로 한 모바일MMORPG 붉은보석2’의 출시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붉은보석2는 오는 2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네시삽십삼분은 붉은보석2 외에도 ‘삼국블레이드’, ‘활2’, ‘런어웨이즈(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다.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된다.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자체 개발작인 ‘리니지레드나이츠’, ‘리니지모바일’ 등이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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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으로 보면 오는 11월 ‘리니지이터널’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FPS ‘아이언사이트’, AOS ‘마블엔드타임아레나’, 핵앤슬래시 MMORPG ‘뮤레전드’의 정식 서비스 소식도 연내 전해질 예정이다. 신작은 아니지만 ‘블레스’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도 전해질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내달 중 MMORPG 블레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블레스의 업데이트는 신규 클래스 미스틱과 신규 던전 추가 등이 핵심이라고 전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이덴티티모바일(대표 전동해)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에 앞서 온라인 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v3.1 빛과 어둠의 경계’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메인 시나리오, 레이드, 던전, 토벌전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