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Office)’ 등의 소프트웨어를 레노버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에 제공한다.
22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MS와 레노버가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 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두 회사의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의 연장선으로, 레노버는 별도 로열티를 MS에 지불하지 않더라도 자사의 제품에 MS의 소프트웨어를 담을 수 있다.
MS가 레노버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오피스와 원드라이브, 스카이프라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오피스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이 포함됐다. 원드라이브는 MS의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다. 스카이프는 음성 및 화상 채팅 프로그램이다.
MS 측은 그동안 윈도와 맥 OS로 구동되는 단말기 외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는 폐쇄성을 보여줬지만, 최근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단말기에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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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소프트웨어 제공 정책을 변경한 것은 자사의 핵심 소프트웨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더불어 레노버는 지난 2014년 10월에 모토롤라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