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폰과 책처럼 접을 수 있는 태블릿 제품을 공개했다.
씨넷은 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6 테크월드에서 레노버가 벤더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레노버가 먼저 공개한 제품은 휘어지는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구부려서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35인치 터치 스크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다른 스마트폰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주머니가 없거나 휴대가 불편할 경우 제품을 구부려 팔찌로 착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현장에서 사용해 본 씨넷의 제임스 마틴 기자는 제품을 팔찌처럼 착용하면 꼭 스마트워치처럼 느껴지며, 편안하게 손목에 감긴다고 평했다.
레노버는 이 제품의 디스플레이에 잡아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본딩(bonding) 기술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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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노버는 책처럼 접는 형태의 태블릿도 공개했다. 폴리오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접어서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대화면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는 제품을 펼쳐서 태블릿 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7.8인치 태블릿으로도, 5.5인치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레노버는 아직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제품이 외부에 공개된 최초의 벤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