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회사 르네사스가 미국 반도체 회사 인터실 인수 협상을 위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논의되는 인수가는 최대 3천억엔(약 3조3천500억원)이다. 합의는 이르면 이달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인터실은 전력관리 반도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전력관리 IC는 전자회로 전압을 관리하는 산업계 필수 부품 중 하나다. 특히 이 반도체는 탑재가 늘고 있는 완성차 업계 수요에 따라 더욱 성장하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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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르네사스는 인터실 인수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네사스는 히타치제작소와 미츠비시전기의 반도체 부문을 분사한 뒤 NEC일렉트로닉스와 통합해 2010년 출범했다. 차량용 반도체에 강점을 보였지만 현재 시장에서 NXP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에 뒤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