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눈독 들인 반도체업체 시냅틱스가 인수

일반입력 :2014/06/11 09:25    수정: 2014/06/11 09:53

송주영 기자

일본 르네사스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C) 자회사 르네사스SP드라이버가 시냅틱스에 인수된다.

11일 시냅틱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DDIC 업체 르네사스 SP 드라이버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저전력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르네사스SP드라이버 인수를 추진했던 애플은 고배를 마셨다.

인수가격은 485억엔(한화 4천817억원)이다. 시냅틱스는 르네사스 SP 드라이버 인수를 위해 3억달러(3천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 종료 시기는 연말로 예정됐다.

시냅틱스는 르네사스 SP 드라이버 인수로 터치, 지문인식, 입력솔루션부터 디스플레이 구동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주요 분야 대부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시냅틱스는 인수 후 터치와 드라이버를 통합한 TDDI(Touch-and-Display Driver Integration)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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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버그만 시냅틱스 CEO는 르네사스 SP 드라이버의 인수를 통해 업계 선도기술들을 상호 보완해 통합하고 경험과 숙련도를 두루 갖춘 엔지니어링 팀을 영입함으로써 비교 불가능한 플랫폼 기술력을 갖춘 세계 1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터치 기술 공급업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냅틱스는 터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업체다. 삼성전자 갤럭시S, 아이폰 시리즈 등의 부품 공급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