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잊어라…‘팔뚝’이 터치패드로

일반입력 :2014/05/26 09:10    수정: 2014/05/27 09:03

이재운 기자

마우스 대신 팔 위에서 터치패드를 구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게이오대학의 이나미 마사히코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팔 위의 터치패드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피부에 미세하게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전도성을 이용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팔에 5~7cm 간격을 두고 두 개의 특수 팔찌를 착용한 뒤 그 사이에 있는 피부를 노트북 터치패드를 쓰듯 손가락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센서가 손가락이 움직이는 방향과 클릭하는 동작을 인식해 마우스나 터치패드를 사용하듯 사용할 수 있다.

보도는 이에 따라 마우스나 리모콘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컴퓨터 등 전자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향후 전동 휠체어나 로봇을 조종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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