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일반인들을 상대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이르면 이번달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빠르면 앞으로 2주안에 피츠버그 시 인근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일반인들을 상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버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위해 볼보 XC90 스포츠 유틸리티와 포드 포커스 차량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의 행보는 일반인들이 자율주행 택시를 경험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버가 선보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지는 않는다.
각각의 차량에 우버 직원 2명이 배치된다. 한명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운전석에서 핸들을 잡고 다른 한명은 승객석에 있을 것이라고 우버는 설명했다.
우버는 처음에는 자율주행택시를 몇대만 운영하다 향후 100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피츠버그 외에 다른 지역에 자율주행택시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우버 자율주행 택시는 사용자 선호, 승차 위치, 여행 거리 등을 기반으로 임의로 배정된다.
관련기사
- 애플 “애플 없인 우버도 존재할 수 없었다”2016.08.19
- 우버-구글, 점점더 멀어져 간다2016.08.19
- '트럭 공유'도 통하네…브라질업체 대박2016.08.19
- 우버의 신선한 실험…“앱으로 운전패턴 추적”2016.08.19
우버는 자율주행차량을 비용 절감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차량은 차량 호출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세계에 걸쳐 150만명 수준에 달하는 우버 기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버는 카네기멜론대학과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우버는 대중 교통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끌어올린다는 것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