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플레이티카' 인수전 중국 자본에 '고배'

게임입력 :2016/08/02 17:30    수정: 2016/08/02 17:38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은 40억 달러 이상의 메가 딜(mega deal)로 투자은행(IB) 및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은플레이티카(Playtika)인수전에서 중국 컨소시엄에 의해 고배를 마셨다..

플레이티카 인수전은 넷마블과 중국 컨소시엄의 대결로 주목 받았다. 넷마블은 지난해 미국 유명 모바일 게임사인 에스지앤(SGN)을 인수한 이후, 올 초 글로벌 메이저 도약을 선언하고 꾸준하게 경쟁력 높은 글로벌 게임사 인수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전은 중국 게임사인 상하이쥐런네트워크, 중국계 사모펀드 윈펑캐피털 등이 참여한 중국 컨소시엄이 44억 달러(약 4조9000억원)인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플레이티카는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 슬롯마니아, 시저스카지노 등을 통해 지난해 7억2500만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9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다.

넷마블게임즈.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력 높은 해외 게임사 인수를 지속적으로 타진해왔으며,이번 플레이티카 인수 추진도 이 같은 배경에서 진행됐다”며 “(인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중국업체의 자본력에 맞서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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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넷마블은 해외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게임회사 인수에 도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로는 두 번째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28%,지난 1분기에는 48%를 기록했으며,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