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흥행이 실적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된다는 입장을 처음 전했다.
24일 인사이드 게임 등 외신은 닌텐도가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포켓몬 고가) 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켓몬 고는 미국 개발사 나이앤틱이 개발한 작품이다. 나이앤틱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닌텐도의 자회사 포켓몬컴퍼니 등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포켓몬컴퍼니는 닌텐도가 의결권의 32% 보유한 지분법 적용회사로, 라이선스와 유지 보수 비용 등의 대가만 받는다고 알려졌다.
닌텐도가 이 같은 입장을 전한 것은 회사의 주가가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은 포켓몬 고의 매출은 애플(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가 30%, 나이앤틱 30%, 포켓몬 컨퍼니 30%, 닌텐도 10%를 가져간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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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가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닌텐도가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포켓몬 고 수익성에 대해 입을 열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더불어 나이앤틱은 포켓몬 고의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켓몬 고의 국내 서비스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