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플렉서블 스마트폰도 유리 소재로 가능"

'고릴라글래스' 발전 가속도 자신감 표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7/21 11:56

<팔로알토(미국)=박수형 기자> 고릴라글래스로 스마트폰 커버글래스를 장악한 코닝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플렉서블 스마트폰도 유리 소재로 대응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존 베인 코닝 부사장은 “유리 소재로 롤러블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 특성상 휘기 어렵지만 연구개발로 업계 요구사항을 맞출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의 레노버가 시제품이지만 손목에 감기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런 형태의 스마트폰 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방식의 커버글래스로 쉽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하지만 코닝이 유리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끈다.

현재 스마트폰 커버글래스가 낙하 충격에 강하고, 누적된 작은 파손에도 깨지지 않는 특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장점을 갖출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고릴라글래스 기술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코닝의 제이미 아민 박사는 “생생한 색상을 인쇄하면서도 튼튼한 성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릴라글래스에 인쇄 기술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입히는 바이브런트 제품을 예로 들어 스마트폰에 이런 특징까지 입히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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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코닝의 커버글래스 적용 범위를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코닝 측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파이어를 통해 작은 크기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적용, 소비자에게 소재를 통해 많은 편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