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UHD 추진위 공식 출범

방송/통신입력 :2016/07/19 16:23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의 도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정부, 지상파방송사, 제조사, 소비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산.관.연 공동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상파 UHD 방송의 성공적 개시를 위한 주요 정책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상파UHD방송 추진위원회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는 정부, 지상파방송사, 제조업체, 외주제작사, 연구기관, 학계, 소비자단체의 주요인사 총 14인으로 구성됐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이기주 상임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2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산하에 ‘지상파 UHD 방송 실무위원회’ 및 세부분과를 운영, 주파수확보, UHD 방송 활성화, 시청자지원 등에 관한 실무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정부와 지상파방송사에서 그간의 UHD 방송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UHD 방송허가, 수신환경개선 방안, UHD 프로그램 인정기준 마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지상파방송사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행되어야 하며, 수신안테나 보급방안이 적절히 마련되어 시청자들이 불편 없이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원활한 본방송 시청을 위해 ATSC 3.0 기반의 UHD TV 및 셋톱박스가 적기에 출시되도록 가전사에서도 노력해달라고 의견을 모았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가 뜻을 모아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차질없이 준비하여 UHD 방송으로 전 세계인에 생생한 감동으로 보여준다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방송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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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기주 상임위원은 “선명하고 실감나는 지상파 UHD방송 도입이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UHD TV 등 IT산업, 관광산업 등 연관 산업 육성과 국가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상파 UHD방송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청자들이 고품질의 실감나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방통위는 금년 10월 사업자를 허가하고, 도입 과정에서 방송사?제조사?시청자 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는 주요 현안 발생시 마다 개최해 2021년 전국방송 인프라 구축 시점까지 지상파 UHD 방송이 원활히 도입 및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