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차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는 11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SNE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전세계에 출하된 전기차에 적재된 배터리는 총 7.5GWh로 지난해 5.0GWh 대비 49.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종별로는 순수 전기차가 5.4GW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가 각각 1.2GWh, 0.8GWh로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성장했지만, 하이브리드는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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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종류별로 NCM(니켈코벨트망간)이 5.36GWh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고, 중국이 주도적으로 쓰고 있는 LFP(리튬인산철)은 1.4GWh로 19.2%의 점유율을 보였다.
유신재 SNE리서치 상무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의 활황으로 중국 주도의 LFP시장이 작년동기 대비 점유율이 8.7%에서 19.2%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